바쁜 일과 중에 경제 뉴스 체크할 시간이 없으셨나요? 어제의 뉴스들 중에서 놓치면 아쉬울 소식 3가지를 골랐습니다.
8일부터 둔촌 주공 잔여세대 무순위 청약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을 재건축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 아파트의 무순위 청약 물량이 899가구로 확정됐습니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총 4천768가구에 대한 일반분양과 당첨자 계약 진행결과, 최종 3천869가구가 계약을 마치고 899가구가 계약하지 않은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이번 무순위 청약은 지난달 말 정부의 주택공급규칙 개정으로 무주택, 거주요건 등이 모두 폐지된 후 시행되는 첫 무순위 청약입니다.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 주택 소유여부,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누구나 청약할 수 있어, 다주택자들의 청약도 가능합니다. 조합과 시공사업단은 8일 청약 후 13일 당첨자 발표를 하고, 계약은 이달 20일 하루만 받습니다.
재건축 '국대급 단지' 노리는 올림픽 3인방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에 힘입어 단지 규모에 관계없이 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으면서 1만가구 이상이 정비사업 대상이 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 송파구 대표 재건축 기대주인 '3인방'이 움직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통 송파구 재건축을 언급하면 잠실주공 5단지를 떠올리지만, 그에 못지않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곳이 바로 잠실동 아시아선수촌(1356가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5540가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4494가구) 등 이른바 '올림픽 3대장'입니다. 송파구에선 이들 3개 단지 외에도 재건축 규제가 완화되면서 사업 속도를 내는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재건축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25년만에 최대 인상, 7월부터 6.7%
오는 7월부터 한 달에 590만원 이상을 버는 국민연금 납부자는 이전보다 월 3만3300원(6.7%) 오른 53만1000원을 보험료로 내야 합니다. 보험료율 인상으로 월 보험료가 10만원 넘게 상승한 1998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는 3일 ‘제2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고 국민연금 보험료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의 상한액을 553만원에서 590만원으로, 하한액은 3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개인들의 보험료 올라도 연금 재정 영향 도움 안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기준소득월액이 오르는 만큼 수급연령에 도달했을 때 급여액도 함께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현행 9%인 보험료율은 1998년 이후 25년째 동결 상태인데, 그 사이 한국의 저출산·고령화는 가속이 붙어가고 있어서 앞으로 보험료를 내야 하는 세대들은 급격히 줄어드는데, 연금을 받는 세대들은 더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국민연금의 기금 재정은 더욱 악화될 전망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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