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과 중에 경제 뉴스 체크할 시간이 없으셨나요? 어제의 뉴스들 중에서 놓치면 아쉬울 소식 3가지를 골랐습니다.
아파트 상가의 투자수익률 지속적 감소 추세
금리인상과 코로나19 이후 강화된 온라인 상권 쏠림 등의 이유로 지역상권들이 쇠퇴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단지 내 집합매장 상가들의 공실률이 특히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집합매장은 단독으로 된 상가건물이 아닌 한 건물 내에 구분 등기 된 아케이드 상가 또는 아파트 상가들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이처럼 아파트 상가들의 공실률이 높은 데는 높은 임대료와 접근성이 떨어지는 아파트 상가의 특성이 결합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공실률이 높다 보니 상가 수분양자들의 투자수익률은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집합상가 투자수익률은 1분기 1.55%, 2분기 1.54%, 3분기 1.39%에 이어 4분기 1.07%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의하면, 직접 장사에 나설 것이 아니면 아파트 상가는 분양받지 말라고 주변에 조언한다고 시장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3.3㎡ 평균 분양가가 9개월 만에 300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지방의 미분양 증가에도 원자잿값, 인건비 인상 등 가파른 비용 상승이 분양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분양가 인상은 중소형보다 중대형이, 지방보다는 서울의 중대형 상승률이 더 가파릅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분양가 평균 상승률은 2.86%이다. 이에 비해 102㎡ 초과 아파트는 한 달 새 9.82%(320만원)나 급등했습니다. 경기도 역시 지난달 평균 분양가 상승률은 0.40%에 그친 반면, 102㎡ 초과 아파트는 무려 11.44% 올라 분양가 상승폭이 200만원을 넘었습니다. 서울에서는 3.3㎡당 7000만원을 넘는 분양가도 등장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한제 등 규제 완화에 건축 원가와 토지 매입 비용이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가 분양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미국 금융자산시장이 지난해 11월 수준으로 움츠러들었습니다. 월가에서는 주식과 채권 투자보다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더 나은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28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3.983%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렇듯 국채금리를 끌어올린 원인은 인플레이션의 지속 우려 때문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은 이제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으며 최고금리 전망도 지난달 5.0%에서 지금은 5.4%로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전망에 미국 증시도 하락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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