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과 중에 경제 뉴스 체크할 시간이 없으셨나요? 어제의 뉴스들 중에서 놓치면 아쉬울 소식 3가지를 골랐습니다.
규제완화 이후 재건축 과열 우려
올해 들어 '안전진단'을 통과한 서울의 노후 아파트가 5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1월 안전진단 규제가 완화된 이후 불과 2개월여 만의 일입이다. 이러한 재건축 시장의 훈풍으로 인해 향후 목동, 강남권 등 우량입지 공급물량 확대의 물꼬를 트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재건축을 막고 있던 큰 규제들이 풀리면서 도심 주택공급의 핵심 역할을 하는 재건축 사업에 숨통이 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단지 간 경쟁이 과열되고, 리모델링이 소외되는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 기조에 맞춰 중도금 대출 규제가 전면 완화됩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HUG는 기존 상품 규정에 포함돼 있던 '중도금 대출 분양가 상한 기준'과 '인당 중도금 대출 보증 한도' 규정을 오는 20일부터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20일부터는 분양가가 12억원을 넘는 주택에 대해서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지며, 5억원인 인당 중도금 대출 보증 한도도 폐지됩니다. 중도금 대출과 관련한 규제는 비율(분양가의 60%)만 남긴 채 상한과 관련한 내용이 모두 폐지 수순을 밟으면서, 분양가가 상한 기준을 넘기는 주택을 분양받은 사람들의 중도금 조달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에 이어 스위스 2대 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CS)에 대한 위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도 은행 업종을 중심으로 양대 지수가 모두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며 채권 가격은 급등했습니다. 미국채 2년물 금리는 3.725%,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388%까지 내렸고‘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 지수는 전일 보다 10% 넘게 오른 26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준 입장에서 긴축 속도조절의 정당성을 확보해가고 있는 만큼, 3월 FOMC서 25bp 인상 등 기존 대비 완화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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