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과 중에 경제 뉴스 체크할 시간이 없으셨나요? 어제의 뉴스들 중에서 놓치면 아쉬울 소식 3가지를 골랐습니다.
삼성, 용인 클러스터 구축에 300조원 투자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등 첨단 분야 6대 핵심 산업에 대한 육성전략을 밝힌 데 이어 우리 기업들이 이에 발맞춰 민간 주도 투자 계획을 내놓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용인 클러스터 투자로 TSMC를 제칠 수 있게 됐다며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정부 발표는 사실상 국가 차원의 삼성전자 반도체사업 지원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국가가 단지를 개발해 주니 삼성전자 등 기업이 투자하는 것으로, 용인 클러스터를 통해 미국 텍사스 오스틴·테일러 공장에 이어 파운드리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내 순자산 상위 1% 가구에 들려면 지난해 기준 순자산을 32억8000만원 이상 보유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상위 1% 가구의 여유 자금 운용 방법에서는 저축과 금융 자산이 60.3%로 가장 높았는데, 전체 가구 평균(47.9%)보다 높은 비율입니다. 금융 자산 투자 시 선호하는 운용 방법은 은행 예금(45.8%), 주식 등 직접 투자(26.5%) 순으로 높았습니다. 전체 가구와 비교했을 때 은행 예금은 20.8%포인트 낮고 주식 등 직접 투자는 14.9%포인트 높았으며, 펀드 등 간접 투자 비율도 전체 가구보다 높았습니다. 이에 비해 전체 가구가 선호하는 금융 자산 운용 방법은 은행 예금이 66.6%, 주식 등 직접 투자는 11.6%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상위 1% 안에 드는 가구의 소득은 평균 연 2억1632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 소득(6414만원)의 3.4배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의 나비효과로 국내 대출금리가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급격히 기준금리를 올린 여파로 SVB의 자본건전성이 무너진 만큼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긴축 속도 둔화 전망에 이미 대출금리의 선행지표인 시장금리는 떨어지는 추세로 돌아섰습니다. 연준이 속도조절에 나설 경우 한국은행도 향후 긴축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은행권 대출금리 하락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고 실제 은행권 변동형 대출금리의 준거금리가 되는 코픽스가 3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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