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과 중에 경제 뉴스 체크할 시간이 없으셨나요? 어제의 뉴스들 중에서 놓치면 아쉬울 소식 3가지를 골랐습니다.
강남 최대 판자촌 '구룡마을' 개발 본격화
강남에 위치한 구룡마을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삶의 터전에서 쫓겨난 철거민이 자리 잡으면서 형성된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무허가 판자촌으로, 도곡동 타워팰리스, 개포동 개포주공아파트와 멀지 않은 위치에 있어서 1990년대부터 개발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그동안 구룡마을의 재개발 사업의 발목을 잡았던 것은 토지 보상 문제였는데, 서울시가 이번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통해 토지보상을 진행한 후 규모 3600가구 수준의 도시개발사업인 공영개발로 진행될 예정임을 밝혔고, 일부는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는 7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골자를 확정하여 발표하고 1기 신도시 지자체장의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이달 중 법안을 최종 발의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발의되는 특별법에는 '노후계획도시'의 범위를 '택지조성사업 완료 이후 20년 이상 경과한 100만㎡ 이상의 택지'로 정해 1기 신도시의 대부분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되고 용적률은 현행 최대 300%(3종 주거)에서 최대 500%(준주거지역) 수준으로 완화됩니다. 1기 신도시는 5년 사이 주택 공급이 대부분 이뤄져 재건축 시기가 일시에 도래하므로 체계적인 이주 대책이 없으면 주변 전월세 시장을 자극하는 등 부작용이 크게 됩니다. 이에 특별법은 이주대책 수립을 지자체가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로 규정했습니다.
치솟던 유가가 지난해 말부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까지 다시 오르고, 내년에는 더 심각한 공급부족 문ㄴ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공급량을 넘었으며 현재 약 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재돌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러한 전망의 배경에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정책 폐기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 제재와 중동 산유국 감산에 따른 공급 감소 등 크게 두 가지를 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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