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과 중에 경제 뉴스 체크할 시간이 없으셨나요? 어제의 뉴스들 중에서 놓치면 아쉬울 소식 3가지를 골랐습니다.
'미분양 무덤'인 대구가 꺼낸 특단의 카드
전국의 미분양 물량이 가장 높아 위험 수준에 달하는 6만8000가구를 넘어선 대구시가 특단의 카드를 꺼냈습니다.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고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주택사업 인허가를 아예 올스톱하기로 한 것입니다. 기존 승인된 주택건설사업지도 분양 시기를 조절해 후분양을 유도하거나 임대주택으로 전환할 것을 사업 주체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대구 시장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대부분의 권한이 중앙정부에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서민 실수요자에게 내 집 마련의 문턱을 낮춰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이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주택시장에 온기가 살아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3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전날 특례보금자리론의 접수 신청이 시작되자 신청자가 몰리며 수천명이 접속 대기하는 등 지연 사태가 벌어지고, 오프라인 영업점에도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주택 거래 시장이 살아날지에 대해서는 미지근한 반응입니다. 본 상품을 신규주택구입뿐 아니라 기존의 대출 반환,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영끌족의 대환 수요가 더 크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2월 1일(현지시간)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고 오는 5월 동결을 향한다고 시사했습니다. 이제 5월 회의까지 금리인상의 향방을 결정하는 데는 3개월치 물가 데이터가 남았습니다. 브룸버그에 따르면 앞으로 나올 데이터들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시켜 준다면 3월에 열릴 연준 회의 이후 금리인상 중단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제는 금리인상의 속도가 아니라 금리인상의 끝, 종점이 언제가 될지를 빨리 예측해 내는 것이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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