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투자자가 지닌 남다른 능력
저자는 성공한 투자자는 '좋은 상품을 알아보는 안목'과 '좋은 시기를 가늠하는 통찰력'을 가졌다고 말한다. 나쁜 상품에는 아무리 공을 들이더라도 꾸준한 수익을 얻을 수 없고, 좋은 상품이라도 적절한 시기에 매수하지 못하면 수익이 나지 않는다. 잘못된 판단으로 손실을 입었더라도 자신의 행동에 온전히 책임지고 자신의 판단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진 투자자에게는 실패조차도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세상의 잡음에 흔들리지 않고 온전히 자신을 위해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전업투자자라고 불릴 자격이 있다. 자신만의 무기를 가지고 자신의 장점을 살려 나가는 전업투자자는 부자가 될 자격이 있다. 그렇다면 부자가 될 자격을 지닌 전업투자자가 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꾸준히 돈을 벌 수 있는 부를 이루기 위한 계획이 바로 '부의 시나리오'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부의 시나리오를 스스로 작성하고 수정해가면서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독자들에게 저자가 제시하는 만능키인 '지수'를 파헤쳐본 후, 스스로 돈의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안내한다.
지수를 알아야 돈의 흐름이 보인다.
투자자마다 돈을 버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공통적인 특징은 지식으로 그치지 않고 많은 경험이 쌓여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 많은 경험을 총망라할 수 있는 좋은 선생님의 역할을 하는 것이 지수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지수인 코스피 지수를 시작으로, 여러 가지 지수에 대한 공부를 하여 투자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여갈 것을 권한다. 지수가 돈 공부의 안내자 역할을 할 수 있는 특징은 3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지수가 실질적인 경기를 선행해서 대변한다는 것이다. 지수가 올라가면 대한민국의 경제지표가 올라가고 실질적인 경제 상황도 함께 좋아진다. 반대로 지수가 내려가면 결국 내수 불황으로 이어져 경기침체가 온다. 두 번째는 지수는 모두가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공정한 기준이며 같은 내용의 정보가 동시에 전달된다는 것이다. 만약 경험이 많은 사람이나 돈이 많은 사람만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초보 투자자들은 언제나 불리한 시장에서 실패가 예정된 투자를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지수는 가장 공정한 지표가 되어준다. 세 번째는 지수는 수치화되어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거나 실행하는 데 유용하다는 것이다. 감에 의존하는 투자가 아니라 수치화된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만드는 기준으로 활용하기 좋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지수를 정복한다면 과거로 미래를 가늠하며 잃지 않는 투자가 가능해진다. 시장의 사이클을 파악하여 하락할 때 사서 상승할 때 팔면 되는 것이다.
욕망을 다스리는 특별한 3%가 돼야 한다.
저자는 지수와 같은 투자물의 사이클이 생기는 이유를 인간의 탐욕과 공포라고 말한다. 돈을 벌고 싶은 인간의 탐욕과 돈을 잃기 싫은 인간의 공포가 밀고 당기며 만들어지는 지극히 인간적인 흐름이라는 것이다. 투자가 성공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인간의 욕망과 두려움이라는 본성을 누르고 대중이 선택하지 않는 행동을 선택해야 한다. 가장 비싼 값은 모두가 욕망으로 살 때 만들어지고, 가장 싼 값은 모두가 공포심에 팔 때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렇게 행동할 수 있는 사람들은 전체 인구의 3%에 불과하다. 저자는 운에 맡기는 비상식적인 사고를 버리고, '특별한 3%'가 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어떤 사이클에서라도 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제부터 그가 찾은 방법인, 돈의 시나리오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배워 보자.
나는 어떠한 계획으로 돈을 벌 것인가?
어떠한 계획으로 돈을 벌 것인가돈의 시나리오는 많은 걸 알 때가 아니라 한 가지를 깊게 알아갈 때 만들어진다. 그 한 가지는 개인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방법이든, 자신의 안에서 출발하여 확신을 가지고 검증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반드시 종이에 적어 두는 것이다.
이것은 성공한 많은 사람들과 자기 계발서의 주된 가르침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를 반복적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실제로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고 한다. 자신이 몇 살이 되었을 때 연봉은 얼마이며 어떤 차를 타고 어떤 집에서 살 것인지, 나이별로 구체적으로 수치화된 목표를 반드시 적어서 눈에 띄는 곳에 붙이고 매일 읽기 바란다.
그다음 할 일은 현재 나의 상황이 어떠한가를 파악하는 일이다.
자신의 상황을 규정할 때는 자신의 성향, 환경, 나이,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의 크기를 기준으로 한다. 환경은 직업, 결혼과 자녀 유무, 거주 지역, 지식수준 등을 의미하는데, 과거에 비해 요즘은 시대가 발달함에 따라 점차 극복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결혼 여부를 제외하고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이에 비해 투자자로서의 자신의 성향은 직접 자신의 돈을 투자하여 경험하기 전까지는 자기 자신도 알지 못한다. 안정적인 삶의 방식을 가진 사람도 투자를 할 때는 공격적인 성향이 되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즉, 투자자로서의 성향은 개인적인 성향과는 연관이 없다. 그러므로 적은 자본으로라도 실전 투자를 병행하여 자신의 성향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꼭 필요한 과정이다. 나이를 기준으로 할 때는 젊을수록 짧은 기간에 결과가 나오는 공격적인 투자 상품에 투자하고, 나이가 들수록 길게 보는 안정적인 투자 상품을 공부해야 한다. 젊으면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확률이 높지만 나이가 들면 다시 회복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돈의 크기를 살펴보자면, 일반적으로 '돈이 돈을 번다'는 말처럼, 투자금이 많아야 수익도 높아진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투자금이 크면 손실을 볼 때 손해 역시 크다는 것을 간과하면 안 된다. 투자 실력과 성과를 만드는 것은 결코 자본의 크기에서 나오지 않는다. 자신의 상황을 바르게 파악하고 느리더라도 확실한 자신만의 시나리오를 만들어가는 사람이 결국 승리하는 투자자가 될 확률이 높다.
좋은 시나리오를 평가하는 기준 4가지
자신이 작성한 시나리오가 옳은지 평가할 수 있는 4가지 기준은 객관성, 논리성, 수익성, 지속성이다. 즉, 시나리오는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수치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하며, 논리적이어서 나뿐만 아니라 주변의 80%의 사람들도 이해할 만한 것이어야 한다. 또한 시나리오는 어떤 시기에도 적용이 가능하여 일정 수준의 지속적인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검증을 통해 최종적인 변수나 오류를 찾아내야 한다. 철저한 검증을 거친다면 확신이 생기게 되고, 확신이 있는 시나리오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과감한 실행을 가능하게 만든다. 이러한 네 가지 과정과 마지막 검증을 통해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확신에 찬 시나리오가 생기길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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