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우는 BShine/북 리뷰

‘웰씽킹(WEALTHINKING)’,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시작

by BShine 2025. 3. 17.
반응형

웰씽킹 책 표지 이미지
켈리 최 / 2021.01 / 다사북스

 

웰씽킹(WEALTHINKING)은 캘리 최의 두 번째 저서이다. 그녀의 전작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에서는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들려주었다면, 이번 '웰씽킹'에서는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온 구체적인 '성공법칙'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1부에서는 자신이 성공 스토리와 함께 부자들의 성공법칙을 공부하고 체화하게 된 과정을 전한다. 2부에서는 성공과 부에 대한 마인드 리셋과 함께 부자들의 성공 습관을 알려주고, 그러한 생각과 행동을 실천하는 결단을 보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끊임없이 던져주고 있다.

 

켈리 최(Kelly Choi)는 영국 선데이 타임스가 발표한 자산 순위 345위로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과 축구선수 베컴보다도 많은 자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유럽에서 창업 5년 만에 연매출 4,700억을 기록한 프랜차이즈 '켈리델리(KellyDeli)'의 창업자이자 CEO이다. 그녀를 처음 알게 된 것은 그녀의 전작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2017)'를 교보문고 가판대에서 접하였을 때였다. 그때는 그저 '좋은 아이템으로 해외에서 대박 난 여성 사업가'인가 보다 생각만 하고 큰 관심이 없었다. 그저 성공한 사업가이니 부럽다는 생각과 우리나라도 아닌 해외에서 성공을 했다니 대단하다는 생각 정도를 했을 뿐이다. 많은 시간이 흘러 2022년 상반기에 우연히 유튜버 드로우앤드류의 채널에서 캘리 최의 인터뷰 영상을 보게 되었다. 인터뷰를 보는 초반에는 이 인터뷰의 주인공이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와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인터뷰가 진행되는 가운데 뒤늦게 그녀를 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녀의 유튜브를 구독하게 되고, 개인적으로도 많은 도전을 받게 되었다.


가난했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

1부에서는 그녀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온다. 가난한 지방 도시 출신으로 6남매 중 셋째 딸로 태어났다. 아버지의 사고로 몸이 불편하게 된 이후 어머니의 강한 생활력으로 6남매를 키우는 모습을 모며 자란 그녀는 참으로 강하게 자라난다. 고등학교를 갈 가정 형편이 안되었지만 학업을 이어가고 싶었던 그녀는 숙식을 해결해 주고 야간학교에 보내준다는 조건 하나만 보고 생면부지 서울로 홀로 상경하여 의류회사 '한성실업'에 취직한다. 일명 '공순이'가 된 것이다. 지금은 생각할 수도 없는 열악한 조건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다시피 했던 꽃다운 나이의 또래 친구들과의 밤낮으로 고된 생활을 이어나가면서도 최고가 되려고 항상 노력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업을 마치고 야간학교로 이동하려고 하던 버스 안에서 친한 친구가 빵을 급히 먹다가 기도가 막혀 쓰러져 갑작스럽고도 어이없이 죽음을 맞게 되는 사고가 생긴다. 앞만 보고 달려가던 어린 켈리에게 그 사건은 더 좋은 세상에서 친구의 몫까지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많은 고민 끝에 그녀는 한성실업을 떠나 패션을 배우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다. 하지만 무일푼으로 시작한 까닭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힘들게 대학을 다녀야 했고, 졸업 후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자 그녀는 다시 패션의 나라 프랑스로 건너가 학업을 이어갔다. 프랑스에서의 상황은 술술 풀리는 것 같았다. 30대 중반이 되어 친구의 제안으로 전시 사업을 시작하여 한국 지사까지 확장되며 꾸준히 성장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확신을 가지고 빚까지 내어 투자했던 사업이 망하여 10억이라는 빚을 고스란히 떠안고 절망을 시간을 보내게 된다. 센 강을 지날 때마다 자살하고 싶은 충동도 여러 번 느낄 정도로 절망적이었던 시간이었다고 회상한다. 그때, 그녀를 다시 일으켜 준 것은 항상 그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사랑과 믿음을 아끼지 않았던 그녀의 엄마였다. 지금까지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달려왔지만 이제부터는 엄마를 위해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면서 그녀는 희망을 품고 다시 꿈을 꾸게 된다. 이제부터, 그녀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만들어준 '부를 가져오는 생각의 뿌리'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7개

2부에서는 자신의 성공 비법이 담긴 '웰씽킹(WEALTHINKING)'을 구체적으로 소개하여 독자들이 그녀의 생각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녀는 가장 먼저 부를 위한 초석이 되는 일곱 가지 생각의 뿌리를 제시하고 있다. 나의 핵심가치 파악하기, 행동이 따르는 결단력, 목표를 이루는 지름길인 선언, 자신에 대한 믿음, 할 수 있다는 신념, 곧은 신념으로부터 나온 강한 확신, 성장하기 위한 끝없는 질문 등이 그것이다. 이 7가지 생각의 뿌리는, 다시 일어서기로 마음먹은 그녀가 무섭도록 자기 계발에 집중하여 읽고 또 읽으며 체화시킨 100명이 넘는 멘토들의 공통적인 성공 메시지를 뽑아낸 것이다. 또한 직접 실천하며 성취해 온 '꿈을 이루기 위한 일곱 가지 법칙'을 제시한다.

1. 목표를 분명히 한다.
2. 데드라인을 정한다.
3. 구체적으로 상상한다.
4. 액션플랜을 세운다.
5. 나쁜 습관 세 가지를 버린다.
6. 보이는 곳마다 한 문장으로 정리된 꿈을 적어둔다.
7. 매일 꿈을 100번 이상 외친다.

 

이어서 성공적인 웰씽커(WEALTHINKINGER)가 되기 위해 훈련해야 할 '시각화'와 잠재의식을 활용한 '선언'과 '확언'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단계와 예시를 충분히 제시하고 있다. 그녀는 웰씽킹의 뿌리를 이해하고 그녀가 제시한 방법들을 체득하여 훈련한다면 누구나 자신의 잠재의식을 십분 활용하여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책 속의 'Kelly's Page'에는 켈리 최 회장이 직접 사용하며 그 효과를 스스로 입증한 '백만장자의 선언문', '아침 긍정 확언문', '아이를 위한 아침 확언', '웰씽커 스피릿', '웰씽커의 아홉 가지 선언문' 등을 담고 있어 누구나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박수 칠 때 떠날 수 있는 용기, 더 큰 발걸음의 시작

그녀는 2010년 8월, 켈리델리 사업을 시작한 지 5년 만에 큰 부를 이루었다. 그 승승장구의 순간을 뒤로하고 직원들에게 회사를 맡긴 채, 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나게 된다. 남편의 평생 꿈이던 요트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이다. 단지 요트 여행 때문이라니! 일반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황당할 수도 있는 이유였다. 하지만 나는 이 부분이 너무나 감명 깊었다. 부가 자신을 온통 사로잡아 정신 못 차리게 할 수도 있는 그 순간, 자산을 더 불리기 위해 탐욕스럽게 사업을 확장하는 대신 평생 꿈꿔 온 또 다른 행복을 찾아 떠날 수 있는 용기가 너무나 멋졌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코 물질이 될 수 없다는 격언의 산증인 같았다.

 

무작정 떠난 것은 아니었다. 떠나기 전 2년에 걸쳐 자신들이 부재한 상황에서도 회사가 잘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다행히 요트 여행을 떠나서 돌아오기까지 1년여의 시간 동안 회사는 계속 성장을 이어갔다. 그때에 얻은 깨달음으로 그녀는 회사를 더 이상 직접 경영하지 않고 이사회의 이사로 일하면서 간접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그 대신, 회사일이 줄어서 생긴 여유 시간을 이용하여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강연과 인터뷰 등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단지 타인에게만 도움을 주려고 하는 일이 아니다. 그녀는 이러한 소통을 통해 세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사람들의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배우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것이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간다고 믿고 있다.


성장하지 않으면 행복은 우리 곁을 떠난다.

부와 명성을 가진 유명인이 삶의 공허함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뉴스를 종종 접하게 된다. 평범한 사람들이 꿈꾸는 화려하고 멋진 삶을 살아도 그들만의 결핍이 있기에, 자신이 불행하다는 생각에 빠져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물질의 풍요로 성공의 기준을 삼아서는 안된다. 부족함 없는 행복한 일상 속에 있더라도 성장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삶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행복을 놓치지 않고 누릴 수 있는 힘이다. 그러기 위해서 켈리 최는 40대까지는 반드시 업계 최고가 되어 죽을 때까지 먹고살 돈을 벌어야 하지만 50대 이후부터는 내가 얻은 노하우를 세상에 다시 돌려주라고 말한다. 그것이 부자들이 목표로 삼아야 할 '공헌하는 삶'이고, '공헌하는 자가 곧 웰씽커(WEALTHINKINGER)'라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부의 기준을 돈의 크기에서 사람의 크기로 바꾸어 준 켈리 최. 그녀는 '나'와 함께 '너'와 '우리'를 생각할 수 있는 생각의 그릇이 자라날 때 비로소 부자의 자격이 생겨난다는 것을 삶으로 말해주고 있다.

 
웰씽킹(WEALTHINKING)
가난했던 소녀공 시절부터 글로벌 기업 회장이 되기까지, 최상위 부자 켈리 최가 말하는 진정한 부에 대한 모든 것!『웰씽킹』. 지방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흙수저 중의 흙수저, 열여섯 나이에 낮엔 소녀공으로 밤엔 야간 고등학교로 주경야독, 난독증이 심해 제대로 읽을 수 없는 삶, 사업 실패로 남은 건 10억 원의 빚. 그런 그녀에게 어떤 희망이 있었을까? 차라리 죽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 날들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몇 년 뒤, 그녀는 6천 개의 일자리
저자
켈리 최
출판
다산북스
출판일
2021.11.1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