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멀티태스팅은 기본 소양이고 'N잡'은 트렌트이며, 워라벨(삶과 일의 균형)을 추구한다. 하지만 저자는, 성공을 원한다면 그 모든 허상을 당장 깨버리라고 외친다. 그리고 삶을 소모시키는 많은 일로부터 벗어나 버리고, 선택하고, 집중할 자신만의 '단 하나'를 찾으라고 권한다. 공동 저자인 게리 캘러와 제이 파파파산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이루고 싶어 하는 많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단 하나'를 찾아내고 성공에 가까워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제시하면서 끝없이 질문한다.
당신의 '단 하나'는 무엇입니까?'
1부 거짓말 |성공에 관한 6가지 믿음에 대한 의심이 필요하다.
저자는 가장 먼저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성공에 대한 통념을 의심해 볼 것을 권한다. 그것은 우리의 생각을 혼란스럽게 하여 잠재력을 발휘하기도 전에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만드는 오류를 범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아래에 그들이 거짓이라고 말하는 성공을 위한 명제는 다음과 같다. 대체 어떤 근거로 이 명제들이 거짓말이라는 것일까? 지금부터 하나씩 정리해 보자.
첫째, '모든 일이 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한 가지'를 찾아라.
모든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늘 바쁘게 움직인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에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다른 일은 게으를지 몰라도 의미 있는 한 가지 일에 몰두했을 때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우리는 이제 끝도 없이 늘어나는 '할 일 목록'을 만드는 대신에 반드시 이뤄내야 할 짧지만 방향이 확실한 '성공 목록'을 만들어야 한다. 할 일 목록에는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 '해야 하는 것' 들이 병렬로 나열되지만, 성공 목록에는 '해야 하는 것'만 우선순위에 따라 직렬로 나열된다. 즉, 할 일 목록에 우선 운위를 정하여 정리한 것이 성공 목록인 것이다. 그리고, 그 가장 우선순위에 놓인 '한 가지'에 집중해야 한다. 시간은 유한하기 때문에 무엇을 남기고 포기할 것인지를 빠르게 결정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일이
가장 중요하지 않은 일들에
밀려나서는 안 된다.
- J.W 괴테(문인) -
둘째, '멀티태스킹은 곧 능력'이 아니라 능력의 소모다.
저자는 '멀티태스킹'은 많은 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오히려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망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해야 할 모든 일을 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동시에 여러 가지를 처리하려고 한다. 제한된 시간에 너무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멀티태스킹'이라는 스킬을 체득하고, 스스로를 몰아세우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두뇌의 용량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멀티태스킹은 집중력을 분산시키고, 일의 효율성을 떨어뜨려 결국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
셋째, '성공은 철저한 자기 관리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좋은 습관이 쌓여서 만들어진다.
저자는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자기 관리에 철저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시종일관 긴장하고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리는 비장한 마라톤이 아니라, 건전한 습관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만 자신을 훈련시키면 훨씬 적은 자기통제력만으로도 성공이 가능한 단거리 전력질주로 표현한다. 성공은 모든 일을 다 철저히 해내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닌, 한 가지 일을 옳은 방향으로 추구했을 때 얻게 된다는 것이다. 즉, 성공을 이루는 비결을 올바른 습관을 선택하고 그것을 확립하기에 필요한 수준만큼의 통제력을 갖추면 되는 것이다. 런던대학교에서 실시한 습관형성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이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데는 평균 66일이 걸린다고 한다. 습관을 만드는 건 처음에는 무척 힘들지만, 유지하는 데는 최소한의 노력만으로 충분하게 된다. 처음에는 내가 습관을 만들지만, 나중에는 습관이 나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철저한 자기관리에 집착하지 말고, 한 번에 한 가지씩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들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넷째, '의지만 있다면 못할 일은 없다'라고 하지만 '의지에도 한계가 있다'는 함정을 간과했다.
의지력은 빠르게 피로해지고 휴식을 필요로 한다. 의지는 에너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전자기기가 배터리를 충전하면 쌩쌩하다가도 방전이 되면 무기력해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인간의 의지도 365일 24시간 충만할 수 없다. 의지력을 많이 발휘할수록 쉽게 방전이 되기 때문에 휴식과 음식 섭취 등의 충전의식이 필요하다. 누구나 배가 고프면 쉽게 짜증이 나고, 실수가 잦아지며, 생각이 차분이게 되지 않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저자의 표현에 의하면, 우리는 의지를 다시 북돋아 주기 위해 '생각을 위한 음식'이 필요하다. 그것은 두뇌에 영양을 공급하고, 의지력의 연료가 되어준다. 구체적으로는 의지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동안 균일하게 혈당을 높여 주는 음식인 복합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권하고 있다. 의지력은 이처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의지가 있다가도 소모되고 나면 곧 엉뚱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의지력이 가장 높을 때 가장 중요한 일을 우선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자신의 업무패턴을 잘 파악하여 몰두해야 한다.
다섯째, '일과 삶에 균형'은 불가능하다.
균형 잡힌 삶을 추구한다는 것은 어떤 것도 극단적으로 추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적당히 적당히, 좋은 게 좋은 거'정도의 삶이랄까? 성공과는 거리가 멀다. 모든 일에 관심을 쏟으려 하다 보면 그 모든 일에 대한 노력이 분산되므로 한 가지 일에 대한 노력은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한 마디로 제대로 하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 탁월한 성과는 균형을 추구하지 않고 한 가지에 몰입할 때 생겨난다. 저자는 이것을 '기적은 극단에서 일어난다'고 말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버리고, 선택하고, 집중'해야 한다. 이것을 간과하는 많은 사람들이 하루종일 바쁘게 일하고 힘든 하루를 보내지만 딱히 이뤄낸 것은 없이 지치고, 아직도 끝내지 못한 많은 일이 남았다는 사실에 좌절하게 된다.
개인적 삶과 직업적 삶에서 균형을 잡을 때 우선순위는 서로 다르다. 개인적 삶(가족, 건강, 친구, 정직)에서는 버리고 가는 것이 없게 하고, 반대로 직업적 삶(일)에서는 버릴 것을 빨리 선택해야 한다. 우선순위에 따라 행동하면 자동적으로 균형에서 벗어나 한 가지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된다.
여섯째, '크게 벌이는 일은 위험'하지 않다.
우리가 얼마나 크게 생각하느냐는 얼마나 높은 곳까지 이를 것인가를 결정짓는다. 큰 목표를 정하고 큰 성과를 올리기 위해 행동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성장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크게 생각하고 행동하기 전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실패는 성공이라는 남다른 성과를 향해 가는 여정의 일부이고, 탁월한 성과는 실패를 통해서 만들어진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2부 진실 | 중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모든 위대한 변화는 차례로 쓰러지는 도미노처럼 시작된다.
- BJ쏜턴(미국의 소설가) -
우리는 저자가 제시하는 도미노 효과를 주목해야 한다. 남다른 성과를 얻기 위해선 삶에서도 도미노 효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도미노를 쓰러뜨리는 일은 매우 단순해서, 줄을 맞춰 세운 후 맨 앞의 것 하나를 건드려 넘어뜨리기만 하면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에서도 우선순위를 정하여 줄을 지어 세운 후, 첫 번째 도미노 조작을 넘어뜨리기만 하면 위대한 변화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첫 도미노를 찾기 위해 '초점탐색 질문'을 활용하라고 말한다.
초점탐색 질문
1. 나의 '단 하나'는 무엇인가?
2. 지금 당장 시작할 나의 '단 하나'는 무엇인가?
'다른 모든 것을 더욱 쉽거나 필요없게 만들 단 하나의 일'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초점탐색 질문의 습관을 들이고, 그 질문을 잊지 않도록 적어서 잘 보이는 곳에 적어두는 것과 주변 사람들에게 나의 '단 하나'가 무엇인지 공유하는 것은 나의 성공을 이뤄가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3부 위대한 결과 | 나의 삶에 적용해야 한다.
3부에서는 어떻게 하면 나의 '단 하나'를 찾고 그것을 통해 탁월한 성공을 이뤄낼 수 있는지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일러준다. 저자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단 하나'를 두 가지로 제시한다. 바로 '목적의식'과 '우선순위'이다. 목적의식에 의해 결정되는 행동들에 대한 우선순위가 결정되면, 생산성이 따라오게 된다. 탁월한 성과는 빙산의 일각 같아서, 그것이 나타나기까지는 엄청나게 크고 확실한 목적의식과 우선순위가 뒷받침하고 있어야만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계를 이해하고 탁월한 성과를 이루고 싶다면 다음에 요약해 둔 이들의 조언에 귀 기울이고, 당장 내 삶에 적용하기 바란다.
탁월한 생산성을 얻기 위한 행동지침
1. 힘들고 지칠 때도 나를 움직여 줄 강한 동기인 목적의식을 가지고 살아라
2. 최고의 우선순위에 집중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살아라
3. 시간을 생산적으로 사용하고, 생산성을 위해 살아라
4. 단 하나를 위한 시간을 확보하고, 그 시간을 보호하라
5. 가장 중요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니오'라고 말해라
6. 단 하나에 집중할 때 생기는 사소한 혼란을 받아들여라
7. 건강을 위한 에너지를 관리하라
8. 성공으로 가는 길을 방해하는 주변 환경을 스스로 통제하라
이러한 조언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와닿았던 행동지침은 '나 자신과의 약속'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는 부분이다. 단 하나를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로 계획을 하고, 건강을 챙기기 위한 생활 루틴을 만들고, 주위 사람들로 인한 방해요인을 차단하고자 마음을 먹었더라도, 그 계획과 기준을 정한 나와의 약속을 어기는 순간에 모든 것은 무너져버리기 때문이다.
나에게 엄격하고 남에게 관대하던 젊은 시절을 지나 어느덧 마음과 몸이 약해진 장년기의 끝을 살아가다 보니, 언젠가부터 남에겐 엄격하고 나에게 관대해져 버린 나를 발견하곤 한다. '그럴 수도 있지', '이번만 그냥 할까?', '오늘은 열심히 했으니 한 번쯤...' 이런 비굴한 자기 합리화가 불쑥불쑥 내 잠재의식에 침입하여 나와의 약속을 어기게 만들기 일쑤인 것이다.
원칙을 지킨다는 것이 가장 어렵다. 게다가 그 원칙이 나만 아는 것이라면, 더 어기기가 쉬워진다. 그래서 목표를 정하면 시각화하여 붙이고, 주변에 알려야 한다는 이유일 것이다. 더 이상 남의 눈치를 보면서 나와의 약속을 미루지 말고, 나에게 떳떳해지기 위해서라도 상황을 합리화하여 적당히 타협하는 습관을 고쳐나가야 하겠다.
'배우는 BShine > 북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뛰는 놈 나는 놈 위에 운 좋은 놈 있다', 뇌 과학자가 알려주는 <운 좋은 뇌>를 만드는 방법 36가지 (0) | 2023.10.18 |
---|---|
'딱, 하루 배워서 블로그로 투잡하자!', 나도 블로거가 될 수 있을까? (0) | 2023.03.06 |
'자기암시', 원하는 삶을 이루기 위해 실천해야 할 단 한 가지 (0) | 2023.01.03 |
'싱글맘 부동산 경매로 홀로서기', 실전 경매 전문가의 생생한 투자 가이드 (0) | 2022.11.24 |
'돈의 시나리오', 부자들의 돈은 다 계획이 있었다. (0) | 2022.1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