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과 중에 경제 뉴스 체크할 시간이 없으셨나요? 어제의 뉴스들 중에서 놓치면 아쉬울 소식 3가지를 골랐습니다.
목동 아파트 6개 단지 재건축 길 뚫렸다
지난해 12월 8일 정부의 재건축 아파트 안전진단 규제 완화 정책 발표 이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가 무더기로 안전진단을 통과했습니다. 그동안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중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는 6단지가 유일했지만 9일 양천구청은 목동 3·5·7·10·12·14단지와 신월시영아파트 등 7개 단지에 대해 '조건부 재건축'에서 '재건축'으로 변경된 안전진단 결과를 통보했습니다. 이로써 목동 신시가지 대부분의 단지는 재건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목동 이외에도 월계시영 등 노원구 아파트들도 정밀안전진단 신청에 나서는 등 본격적으로 재건축을 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가 다주택자에게 부과했던 각종 중과 세제를 완화하고 조정대상지역을 대부분 해제하면서 시가 15억원 상당의 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가 10억원 상당의 주택을 1채 더 구매할 경우 취득세는 5100만원, 종합부동산세는 760만원 줄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작년 조정대상 지역이었다가 비조정대상지역이 된 서울 마포구와 경기 광명시는 취득세 중과 대신 일반세율이 적용되어 주택 구입에 유리한 상황이며, 지난해보다 하향 조정되는 올해 공시가격을 고려하면 보유세 부담액은 훨씬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임금상승률이 꺾이고 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9일 금융시장에는 훈풍이 불었습니다. 코스피는 2% 넘게 상승했고, 원화 가치는 25원 넘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물가가 완전히 꺾였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므로, 연준이 매파적 메시지를 유지할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다음 달 연준의 금리 인상 폭에 대한 전망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댓글